개요
친구끼리 주식·코인 매매 내역을 공유하는 투자 내역 공유 서비스입니다. 기존의 친한 친구 기반 공유 방식에서 커뮤니티 중심 서비스로 전환하는 시점에, 전체 리브랜딩과 사용자 경험 개선, 팀 내부 운영 효율화를 위한 디자인 시스템 수립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문제 정의
문제는 사용자와 팀, 두 곳에서 동시에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사용자 측면에서는 피드에서 주식 정보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고, 친구 신청 과정에서 인사말 입력 여부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과정이 길어 이탈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팀 내부에서는 일관되지 않은 디자인 컴포넌트로 인해 개발 과정의 반복 작업이 늘어나고 있었고, 컴포넌트 관련 이슈가 매 회의마다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리서치 및 디자인 전략
버디스탁 이용자 3명을 대상으로 회원가입부터 친구 추가, 투자 내역 탐색까지 전체 기능 수행 과정을 관찰했습니다. 여러 사용성 문제 중 서비스의 핵심 가치인 정보 공유와 커뮤니케이션을 최우선 개선 영역으로 설정했습니다.
테스트에서 확인된 주요 문제를 바탕으로 세 가지 방향으로 개선을 진행했습니다.
정보 구조 재설계. 거래 내역을 날짜 기준으로 그룹핑하고 주식명·금액의 시각적 위계를 조정했습니다. 닉네임보다 주식 정보가 먼저 눈에 들어오도록 레이아웃을 재구성했습니다.
친구 신청 플로우 간소화. 전체 페이지에서 바텀시트로 변경해 뎁스를 줄이고, 기본 인사말을 사전 입력된 상태로 제공해 직접 입력 없이도 친구 요청을 완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디자인 시스템 수립. Atomic 디자인과 Material Design 토큰 시스템을 기반으로 Reference → System → Component token의 3단계 구조로 설계했습니다. 브랜드 방향성은 팀 인터뷰를 통해 먼저 정의하고, 이를 컴포넌트 설계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결과
개발 전 프로토타입으로 팀원 10명, 고객 5명을 대상으로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친구 요청 평균 소요시간이 88.18초에서 11.15초로 87% 감소했습니다. 거래 내역 탐색에서 "찾기 쉬워요" 응답은 고객 5명 중 4명, 팀원 10명 중 8명이었습니다.
디자인 시스템 도입 후 기획팀으로부터 "기획자들도 간단한 화면 디자인을 직접 할 수 있게 됐다"는 피드백을 받았으며, 컴포넌트 관련 이슈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회고
마케팅이 이뤄지지 않아 리브랜딩 이후 신규 유저 확보 지표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소규모 테스트에서 검증한 가설이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도 유효한지 확인하지 못한 채 프로젝트가 마무리된 점이 아쉽습니다. 다음 단계로 계획했던 마케팅을 통한 고객 확보와 심층 인터뷰가 진행됐다면, 디자인 시스템이 실제 서비스 성장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더 명확하게 측정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